살던 집으로 돌아온 대통령 카터
장강명 소설가 아내가 운영하는 독서모임에서 지난해 말 주제 도서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선정했다.
그리고 ‘달은 가장 오래된 텔레비전이라고 이름 붙였다.칠흑 같은 밤하늘에 둥실 떠오른 보름달은 태곳적부터 인류에게 상상력의 근원으로 작용했다.
뒤러 이전에도 수많은 사람이 토끼를 봤겠지만 놀라운 관찰력과 집중력으로 한 마리의 토끼를 이렇게까지 생동감 넘치게 그려낸 작가는 아마도 뒤러가 최초일 것이다.여기서 토끼는 마치 수도승처럼 텔레비전 모니터에 잡힌 보름달을 묵묵히 감상하고 있다.백남준의 ‘달에 사는 토끼도 이 같은 철학적 맥락 아래에서 오래전부터 인류의 상상력을 자극해 온 토끼의 의미를 재치 있게 드러낸다.
우리처럼 달 속에서 토끼의 이미지를 찾아냈을까.뒤러의 토끼는 르네상스 시기 화가들의 지적 호기심이 인간을 포함하여 세상 만물에 뻗치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D)를 딴 모노그램과 제작연도가 적혀 있다
대전지방검찰청이 두 차례.저희들도 난장이랍니다.
어떤 층위에서는 우리가 여전히 난쟁이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할 수도 있다.플랫폼 노동 현장에서는 누가 누구를 착취하는 걸까.
거인은 구조 속에 숨은 듯한데.같은 문장에는 2023년 현재도 펄펄 끓는 힘이 있다.